2015년 9월 30일 수요일

지난주 출장에서 배운 몇가지 사실들


1. DWR은 이미 완성된 옷에 다시 입히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다시 입힌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성능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1. 아웃도어에 사용하는 DWR은 30회 세탁에도 성능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대체 방화복 DWR이 그렇게 견디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답: 방화복에 쓰이는 DWR 약품은 방염(Flame-resistant)이어야 한다. 방염이 되는 발수제라... 쉬운 기술일리가 없다.

2. SCOTT과 DR
ÄGER등 세계 최고급 SCBA 제조사들은 SCBA용 웨빙에도 PBI 원단을 사용한다. 성능 경쟁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이런 식의 경쟁도 가능하구나 싶다.

3. 현재 미국 방화복에서 가장 비싼 부분은 더 이상 겉감(outershell)이 아니다. 방수투습천(moisture barrier)이 그 자리를 넘겨받은지 오래다.

4. NFPA 1971 회의는 학자들과 제조사들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소방관들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현실은 정반대이다. 기술위원회 위원 중 40%가 소방관이며, 학자들과 제조사들은 소방관들이 원하는 바를 기술용어로 바꿔 쓰고, 실험을 도입, 변경하여 요건을 맞추는 역할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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