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휴식/회복(rehabilitation)을 위한 팁



현장활동을 하는 소방관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화재현장이든 다른 현장이든, 우리는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는지’를 자문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스스로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동료들을 보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First in last out이라는 말은 많은 소방관들의 모토이므로, 현장에서는 누구도 가장 먼저 포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동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위험 수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소방관들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위험한 마음가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격렬한 신체활동 후 물과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점점 더 많은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운동하고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산불진압, 건물화재진압, 그리고 차량 구조와 같은 모든 긴급대응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포츠 팀들은 '탈수의 위험성', '적절한 수분섭취가 가져오는 기량 향상 및 운동능력 회복시간의 단축'에 주목해옴으로써 휴식/회복분야의 발전을 주도해왔습니다.

체온 상승에 기인한 질환/부상은 심각하거나 지속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매년 고등학교 풋볼 시즌 때면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가장 무더운 시기에 초고강도의 운동을 하는데, 종종 이는 사망 사고로 이어집니다.

소방관과 운동선수간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소방관의 경우 방화복이 열을 옷 안 쪽에 가두어 탈수 및 열 관련 문제들의 발생을 가속화한다는 점입니다.
너무나 덥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벗어나 펌프차 뒷편에 앉아 콜라를 마시면서 초코바를 먹는 것이 현장에서의 휴식/회복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그리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소방관들이 휴식/회복 중에 지급받는 물품의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초코바나 탄산 음료를 피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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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회복의 시작점은 상황발생 전이어야
우리는 언제 전력을 다해야하는 출동을 나가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안전센터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청소를 하고 있다가도 당장 5분 후에 화염 속에서 온 힘을 쏟아가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러고 있다가
순식간에 이렇게

모든 소방관의 가장 큰 의무 중 하나는 출동 준비입니다. 시작은 몸을 더위에 적응시키는 것입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 야외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더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리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날씨에 자신을 적응시키십시오.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열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른 중요한 상황 전 루틴은 다음 출동 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더운 날 화재발생을 기다렸다가 수분을 보충한다면 이는 이미 너무 늦습니다. 언제나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산화이수소님

대다수의 소방관들은 몸에 충분한 수분을 담아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아니라, 단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커피나 탄산음료는 물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몸은 60%가 물이며, 물은 계속해서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할까요? 정확한 답은 없으나 "하루 8잔의 물"은 기억해둘만 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마도 "목마르기 전에 마시고, 자주 마셔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소변의 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Brayton 소방훈련장에서 사용하는 아래의 도표가 유용합니다. 이 훈련장에는 모든 화장실에 이 도표가 붙어있어서 훈련생들이 체내수분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분섭취는 화재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훈련 중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훈련중 열관련 부상-사망 보고는 매년 나오고 있습니다.

소변색으로 확인하는 체내수분량


휴식 취하기
화재현장에서 활동하거나 훈련 중에 우리는 서로를 잘 지켜보아야 합니다. 피로나 열스트레스의 징후를 감지하고, 필요에 따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는 상향식 방식의 접근을 취해야 합니다. 소방관들은 서로를 지켜보고, 팀장은 팀원들을 지켜보아야 하며, 현장 지휘관은 각 팀이 현장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지, 부여된 작업의 난이도는 어떠한지, 날씨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야 합니다.
열과 관련된 피로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현장지휘관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다른 센터/서의 증원을 요청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현장지휘관은 기상악조건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증원을 요청해야 하며, 수분섭취주기, 휴식/투입 로테이션을 운영해야 합니다.

현장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장비를 벗어야
고온의 여름날, 현장의 위험지역을 벗어나자마자 개인안전장비를 벗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헬멧과 방화두건을 벗어야 하는데, 머리로 빠져나가는 열이 7~1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방화복 자켓을 벗고, 공기가 다리로 순환할 수 있도록 앉아서 방화복 바지를 내립니다. 이렇게 해야 방화복 안에 누적된 열을 더 빠르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지를 내리는게 열을 더 빨리 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의학적 모니터링
건물 화재에 들어가는 모든 소방관의 신체상태를 진입 직전에 확인하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지만, 휴식/회복 중 그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며, 꼭 해야하는 일입니다. 휴식 중 혈압과 맥박을 잼으로써 재투입 여부를 결정하는데 기반이 되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적극적으로 열을 식히기
과거에는 불 밖으로 나와서 소방차 뒷편에 잠시 앉아있는 것을 좋은 휴식/회복이라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방의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휴식/회복에 있어서 더 적극적인 방법들을 채택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게 됩니다. 근래에는 특별하게 제작된 트럭, 버스, 트레일러, 오래된 앰뷸런스를 휴식/회복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사용하건간데 대원들이 휴식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물과 스포츠 음료를 아이스박스에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현장활동시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얼음과 음료를 미리 다시채워두어야 합니다. 찬물에 적신 수건을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두었다가 나오는 대원들에게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차가운 젖은 수건을 머리나 목에 두르는 것이 열을 식히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수건이 열을 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냉각/분무 팬(fan: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면 휴식지역의 온도를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팔뚝을 찬물에 담가둘 수 있게 제작된 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팔뚝을 찬물 안에 넣어두는 것이 심부체온을 떨어뜨리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수동적인 휴식/회복에 비해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분무팬
팔뚝을 차가운 물에 담궈놓을수 있는 의자

열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현장에서의 휴식/회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이러한 적극적 휴식/회복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미국에서는 NFPA 1584: Standard on the Rehabilitation Process for Members During Emergency Operations and Training Exercises가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Stay cool!



원문:
http://www.firerescuemagazine.com/articles/print/volume-7/issue-8/firefighter-safety-and-health/tips-for-effective-fireground-rehab.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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