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7일 화요일

[벨기에의 신규방화복 선정과정] -1-


벨기에의 새 방화복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두 명의 소방관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화재사건이었다. 그들이 입고 있었던 방화복이 화상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복제위원회의 구성 작업은 속도를 높이게 된다.

2009년 딕스무이데 사고 때 소방관의 방화복


2009년 6월 17일, "소방복제 표준화 위원회"의 첫번째 회의가 브뤼셀의 내무부 청사에서 열렸다. 동 위원회의 목적은 모든 소방복제의 모델과 구성요소들을 표준화하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전문가로 인정받는 소방관들(불어사용자와 네덜란드어사용자)로 구성되었다.

첫번째 타겟은 기동복이었다. 이 작업은 2010년말에 마무리되었으며, 2011년말에는 제품 지급이 완료되었다. 각 소방대는 2012년부터 새 기동복을 입기 시작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방화복과 기동복 안에 입어야 할 내의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방화복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점차 위원회의 주요 과업으로 떠올랐다. 많은 예비연구가 필요한, 어렵고도 부담되는 일이었다.

토의의 첫번째 쟁점은 방화복의 외관이었다. 가시성(visibility)과 오염확인의 용이성에 관한 많은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전통적인 관념은, 더러울수록 터프한 소방관처럼 보인다는 것이었지만, 이는 바뀔 필요가 있었다. 결론은 모래색깔(노란색 계열)이 최상의 해법이라는 것이었다. 새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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