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장갑의 인증을 보면 됩니다.
북미
NFPA 1971 인증이 있는지 보면 됩니다.
NFPA 1971:2013 이름이 매우 깁니다. |
NFPA 1971는 건물화재진압용 보호앙상블 / 근접화재진압용 보호앙상블에 관한 표준입니다. 즉 NFPA 1971 인증을 받은 장갑이라면 화재진압용 장갑인 것이지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필요한 것이 아닌한) 근접화재용 장갑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
대다수의 장갑이 겉감으로 섬유소재를 사용하는 우리와는 달리 NFPA 장갑들은 가죽겉감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령 요런 제품은 겉감으로 염소가죽을 사용한다고 해요 |
유럽
EN 659:2003+A1:2008 Protective gloves for firefighters 인증 여부를 살펴보면 됩니다.
이런 귀여운 마크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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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EN 388을 내세우는 장갑들도 있는데요,
EN 388 로고와 각 숫자의 의미 |
EN 388은 기계적 위험에 대한 보호장갑에 관한 표준입니다. 즉 마모, 절단, 찢김, 뚫림 등의 위험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는 장갑에 대한 표준과 인증이 이와 관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N 659에는 EN 388의 시험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EN 659 장갑들은 기계적 위험에 대한 보호도 제공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N 388 장갑들과 EN 659 장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열과 화염에 대한 보호 여부입니다. 소방용으로 사용하려면 장갑의 모든 부분이 소방대원을 열과 화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EN 659의 시험들은 장갑에 쓰이는 소재들이 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전도열, 복사열, 접촉열이 있는 환경에서 어떤 보호를 제공하는지, 각 소재들이 열에 의해 어떻게 변형되는지 등을 검증합니다.
꼭 인증장갑을 사용해야 하나요
NFPA 1971이든, EN 659든, 소방용 안전장갑에 관한 KFI 인정기준이든 각 표준들은 건물화재진압에 사용하는 보호용 장갑에 대한 최저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장갑들을 사용하더라도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화재현장은 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불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장이 언제든지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진 소방관이라면, 화재진압용 장갑이 아닌 다른 장갑을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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